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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디자인

나를 정의하는 로고 디자인!

나는 아직까지도 고딩이고 더 나아가 고등학교를 입학할때쯤은 나의 컴퍼니 라던가 팀이 없는 이상 로고를 만들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 예전에 로고를 만들게 되었고, 내가 생각하기에는 참 잘 만들어 진것같다.


어쩌다가 로고 디자인을 하게 되었는가 부터 설명해보자면..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건축부에 입부하게 된다. 

동아리에 어찌 입부는 하였는데 쓸만한 로고가 없어서 내가 하나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한게 이 사건의 시작이였다.


내 야자시간을 바쳐 선생님 눈을 피해 만든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수 있겠다ㅠ.


로고를 만들때의 생각의 흐름이나 나아갔던 방향에 대하여 기록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

(아무도 안볼것같은데 혹시 모르니까  구어체로 쓴다!)







처음 내가 입부했을때 건축부의 이름은, 건축의 영어표기의 '아키텍쳐'의 앞 두글자를 딴 '아키' 였다.


그래서 나는 영어 표기로 일단 글자를 그럴듯 하게 놓아 보기를 했다.





뭔가 이렇게 쓰기에는 식상함이 밀려오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 글자의 매치를 어떻게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 할 수 있었던건, 이걸 만들 당시에 '자연물 모방 디자인' 에 한참 빠져있을때라 뭔가에서 형태를 따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고 학교 수학시간에 생각하던중에 내 손에 들려있는 무언가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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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하면 컴퍼스고 하필 내가 글자를 나열하는 방법에서 A를 완전 크게 그려놔서 바로바로 생각이 연계가 되었다.


그렇게 3교시를 건너뛰어 생각한것이....!




이 컴퍼스 모양의 영어 archi  배열이다.

여기서 좀 따로 노는 느낌을 받아서 글씨체를 좀 바꾸고  통일감을 좀 넣기위해  라운드를 넣었다.




하.하.하.하


지금생각해도 참 뿌듯하다. 

이걸 만들고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한테 찾아가 보여줬더니 하는 말이 

"역시 돌대가리 이것밖에 생각몬하나"

그리고는 자기 부 로고를 만들기 시작했지.낄낄



그리고는 좀 더 튀게 만들어보자! 는 취지에서 다양한 버젼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것말고도 정말 쓸대없이 많이 만들긴했는데 그나마 봐줄만한것들을 정리해보았다.


결국에는 기본 로고(화이트 버젼)를 쓰긴하지만, 좀 튀고 싶은 날에는 아직까지도 이 버젼들중 1,6,24번을 가끔 쓴다.

모든 로고는 컴퓨터를 학교에서 사용못했기에 아이패드 키노트로 제작되어, 여러 앱들을 가지고 재밌게 가지고 놀아본 것이고, 여기서 편집으로 정말 추천하는 앱은 pixel maker, keynote 정도이다.


어찌됬든 이 로고를 시작으로 나는 많은것들을 해왔었다.


다음에는 처음으로 제대로 디자인을 시도해본 나의 건축 아이디어에 관하여 쓰겠다. 


일기끝